최근 일본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일본 장기기사가 있습니다.
바로 만 14세 후지이 소타(藤井聰太)입니다.
정말 대단한 점은 1987년 가미야 히로시 8단이 세운 28연승이라는 최다연승기록을 30년만에 만 14세라는 나이에 갱신한 것입니다.
(참고: http://www.newsis.com/view/?id=NISI20170627_0000011474)
얼마나 이슈가 되고 있는 인물이냐면...
후지이 소타가 대국 도중에 돼지김치우동(950엔)을 먹으면 그게 이슈가 될 정도입니다.
왜 돼지김치우동을 먹었는데 이슈가 되는지 궁금하시나요?
바로 한국 재료인 김치가 들어갔기 때문이죠.....;;;;
그래서 일본 인터넷 상에서 우익들은 후지이 소타를 두고 "춍(한국인을 가리키는 똥)이다!" 혹은 "재일이다."라며 비상식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후지이 소타가 먹은 돼지김치우동은 동시에 화제가 되면서 해당 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김치우동을 먹었다는 이유만으로 얻어 맞는 나라 일본..."
(트위터 URL: https://twitter.com/TonaldTrump/status/879388794864115712)
이렇게 정상적인 일본 사람들은 이런 일로 돼지김치우동이 이슈가 되는 것을 보고 매우 부끄러워하고 있습니다.
'먼나라 이웃나라'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일본의 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후지이 소타의 29연승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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