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해당 병원은 한상보 원장이 유명함. 의사도 해당 병원에 한상보 원장 1명임. 다양한 매스컴에도 노출될 정도로 유명세가 있음.
원장님은 상당히 유쾌하고 병원 분위기도 좋음. 다만, 수술실 내 분위기는 자유분방하고, 어수선한 편. (해당 내용이 환자를 위해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기 위함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음) 하지만, 수술실 인원들이 원팀이라는 느낌이 강했음.
해당 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한상보 원장의 인터뷰를 인상 깊게 봤음. (본인은 반복되게 정밀한 작업을 즐기는 성격이라고 함, 이 인터뷰를 보고 돈만 쫒는 의사가 아니라 본인이 좋아하고 해당 일을 좋아한다는 인상을 개인적으로 받음)
다른 병원 알아보지 않음. 해당 인터뷰와 병원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을 때, 이미 충분하다고 판단했음. 좀 싼 옵션이 있었겠지만, 몸을 찌르는 수술인지라 가격에 타협하고 싶지 않았음.
경과에 따른 후기
수술 당일(23년 2월 16일, 목) :
수술 시작 후, 머리를 자르는 것까지 기억이 남. 수술실 내 인원들이 말하는 내용도 기억이 남.
어느 순간 수면 마취에 들어감.
중간중간 이식하는 것이 느껴짐.
잠에서 깨니 수술이 끝나 있었음.
혼자서 퇴원이 가능한 정도이나, 요양이 필요해서 근처 호텔에서 투숙함.
약을 먹지 않으면 두통 심함.
체감적으로 일(근무) 불가능.
수술 1일(금) 경과 후 증상 :
약을 먹지 않으면 두통 심함.
체감적으로 일(근무) 불가능, 재택근무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
처음으로 헛구역질 나옴.
수술 2일(토) 경과 후 증상 :
약을 먹지 않으면 두통 심함.
저녁에 병원에서 나온 약 모두 복용.
헛구역질 증상.
수술 3일(일) 경과 후 증상 :
헛구역질 증상.
수술 4일(월) 경과 후 증상 :
수술 부위 지문 샴푸 함. (문질문질)
비절개한 후두부 간지러움.
최대한 한 긁으려고 노력 중.
왼쪽과 오른쪽에 노란색 멍 발견. 굉장히 노랗고 두통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파악.
수술 5일(화) 경과 후 증상 :
두통 아직도 있음.
노란색 멍 아직도 있음.
뒷통수 채집 부위 콕콕 찌르며 아픔.
수술하고 첫 출근이었음. 매우 피곤하고 가끔 두통이 생겨서 힘듬.
타이레놀 2정 1번에 복용하니 장시간 두통이 사라짐.
저녁에 복귀 후 두통이 다시 시작되었음.
수술 부위 지문 샴푸 함. (문질문질)
수술 6일(수) 경과 후 증상 :
노란색 멍 있음.
타이레놀 2정 1회 복용함.
수술 부위 지문 샴푸 함. (문질문질)
뒷통수 채집 부위 콕콕 찌르며 아픔.
두통 아직도 있음, 컨디션 많이 떨어짐.
수술 7일(목) 경과 후 증상 :
두통 아직도 있으나,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진 느낌.
수술 부위 지문 샴푸 함. (문질문질)
지긋이 수술한 부위를 누르는 것 같은 느낌이 있음.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느낌)
왼쪽 수술 영역 부위에 여드름이나 모낭염 같은 것을 확인함. (기존에는 모든 부위가 부어서 알 수 없었으나 붓기가 빠리고 확인됨)
수술 8일(금) 경과 후 증상 :
두통 아직도 있으나,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진 느낌.
수술 부위 지문 샴푸 함. (문질문질)
지긋이 수술한 부위를 누르는 것 같은 느낌이 있음.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느낌)
모낭염(?) 같은 부위에 염증주사를 맞을 수 있냐고 한상보 병원에 문의함. 그거 맞지 말고 어차피 9일에 내원하니 그 때 원장님에게 물어보라고 함. 그래서 맞지 않음.
수술 9일(토) 경과 후 증상 :
두통 아직도 있으나, 계속 나아지고 있는 느낌.
수술 부위 좀 강하게 지문 샴푸 함.
수술 10일(일) 경과 후 증상 :
두통 아직도 있으나,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진 느낌.
수술 부위 지문 샴푸 함.
수술 18일 경과 후 증상 :
여드름(모낭염) 다수 발생.
두발이식한 머리털들이 빠짐.
수술 당일 디자인
수술 직후 보호캡 착용 모습
수술 직후 보호캡 제거 모습
수술 다음날 샴푸 후
수술 후 4일 경과, 첫 두피 지문 샴푸 후
수술 후 5일 경과, 첫 두피 지문 샴푸 후
수술 후 93일 경과
수술 후 400일 경과(24년 3월)
롱텀 후기 :
- 수술에 대해 :
의사 선생님께서 수술전부터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그렇게 엄청난 변화는 없습니다만, 저 스스로는 수술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조금 더 일찍했으면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없던 머리가 새로 난다는 생각보다는 이마 라인을 정리하고 앞으로 조금 내려볼까?라는 생각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맞는 접근법일 것 같습니다.
- 미용적인 장점 :
머리를 심고 난 후에 심은 부위에 머리가 조금씩 자라는 것도 장점이지만, 그 머리가 자라면서 앞머리에 약간 볼륨이 생기는 것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저는 심리적 만족감을 많이 얻고 있습니다.